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후보 3인이 나오는 TV토론회에 나와 국민들의 요구에 성실히 답변하라”고 압박했다.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통해 “대선후보들의 TV토론회가 박 후보의 핑계와 무관심으로 연일 무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시간 연장에도 ‘나 몰라라’하더니 알 권리를 위한 TV토론조차도 온갖 이유를 대며 거부하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후보는 단일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3자 토론은 거부하겠다는 입장인데, 준비가 된 후보라면 한 번이라도 더 자신을 알리고 싶을 텐데 어떻게든 토론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TV토론은 후보자의 정책과 순발력 등을 유권자가 주체적으로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적 장치’로 특정 후보자가 유·불리를 따지거나 조건을 내걸만한 대상이 아니다”며 “실체가 있는 후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TV토론에 임해 국민들의 소박한 바람을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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