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시행된 2012년도 제49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235명이 최종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변리사 제2차 시험에는 총 1,154명이 응시해 4.9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년도 합격점수는 59.5점으로 지난해 56.83보다 2.67점 상승했다.
합격자 중 석·박사 이상 비중이 17.9%로 지난해 21.7%보다 3.8%p하락했고, 여성 합격자는 총 59명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하여 지난해(61명, 25.4%) 대비 0.4%p하락했다.
전공별 합격자는 전기·전자 분야가 105명(44.7%)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생명공학 분야는 66명(28.1%), 기계·금속 분야는 41명(17.4%)을 나타냈다.
최근 삼성, LG 등 대기업과 로펌에서 변리사 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기·전자 전공 변리사의 인력난을 겪어왔으나 이번 합격자 배출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인문·사회 분야 전공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1명(2.2%)만이 배출되어 향후 상표와 디자인분야에서 활약할 변리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75.5점을 얻은 정재철(41)씨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최고령합격자는 정병홍(47)씨, 최연소합격자는 배진현(20)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대한변리사회 주관으로 12월 18일부터 실시되는 약 2개월의 집합교육을 받고 이후 변리사 사무소 등에서 10개월의 실무수습을 거친 후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 및 점수공개는 14일 오전 9시부터 변리사 홈페이지(www.Q-net.or.kr/site/patent)를 통해 60일간, 자동응답 1666-0100을 통해 4일간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