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오송역 자갈궤도용 고속분기기 구매를 위해 이달 말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송역에 설치되는 고속분기기는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이 상호 연결돼 운영되도록 하는 설비로, 호남고속철도 건설 중에는 오송기지의 장대레일 운송, 전차선장비 등 공사차량 운행에 필요하다.
공단은 그동안 자갈궤도용 고속분기기와 선로전환기의 제작사, 납품회사 및 시공사가 각각 달라 하자발생시 원인규명 및 조치가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 이번에는 상호호환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정해 고속분기기 납품회사와 일괄 계약함으로써 체계적인 계약·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용 분기기 최초 소요시기와 납품기간을 고려해 고속분기기 구매계약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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