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며 “오는 30일 후보등록 후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선출한다”고 말했다.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선관위원장을 맡았고, 홍일표·김기선·이장우·신의진 의원이 선관위원을 맡기로 했다.
국회의장은 국가의전 서열 2위로 3부 요인에 포함된다. 임기는 2년으로 19대 국회 전·후반기에 각각 1번씩 선출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뽑기 때문에 가장 의석이 많은 당에서 뽑힌 후보가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
6선의 강창희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선수(당선횟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은 것이 과거 관례인데 강 당선자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7선)을 제외하면 새누리당에서 최다선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출마 권유가 강력해 막판까지 고심 중인 정의화 국회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병석(경북 포항북구),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 1, 2부총장 등 후속 인선도 내주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과 강원 등에 지역 안배 차원에서 1명씩이 배정될 전망이다.
나머지 1명은 젊은층을 대표하는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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