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내달 4일부터 행복도시 BRT 시범운행 대상 차량으로 디젤 하이브리드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시범운행하는 디젤 하이브리드버스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하고 (주)대우버스가 제작한 차량으로 기존 디젤버스보다 연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 정도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BRT 도로에는 총 4대(바이모달트램 1대, CNG 하이브리드버스 2대, 디젤 하이브리드버스 1대)의 신교통수단을 시범운행하게 된다.
디젤 하이브리드버스의 시범운행은 한국기계연구원의 차량 시범운행 제안에 따라 BRT 차량 결정 전 시범운행을 통한 성능시험, 적합성을 검토하고 공정한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수용됐다.
이 차량은 지난 2011년 2월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8대를 생산해 서울 금천구청, 과천시,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아울러 행복청은 세종시, 청주시와 협의해 충북 오송역~정부 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의 운행횟수를 하루 12회 늘려 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BRT, 간선버스 및 시내버스를 포함한 운행횟수는 세종청사~첫마을~대전 반석역 구간이 하루 72회에서 78회(평균 12분 간격)로 6회 증회 운행하고 KTX오송역~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은 하루 48회로 18회(평균 20분 간격)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BRT 시범운행은 오는 3월말까지 지속되며, 시범운행이 종료되는 4월 이후 세종시에서 BRT 운영을 맡게 되며, 행복청은 BRT 기반시설의 건설 및 차량구입비(2013년 예산 76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BRT 시범운행 변경시간표는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송역~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751번, 770번) 변경시간표는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창 행복청 대중교통팀장은 “세종시와 공동으로 세종시 BRT 차량선정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중”이라면서 “3월 BRT 차량 선정에 이어 4월부터 운행간격 10분 내외를 목표로 운행차량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