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설치를 촉구하고 나왔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올해 2차 임시회를 전국시도의회의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3시 전라북도의회 3층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2년 9월 1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차 정기회에서 채택된『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설치 촉구』성명서를 다시 채택한 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추도시로서 제 기능을 다하고, 또한 최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공무원의 수도권 출퇴근과 출장 등 근무 실태에서 볼 수 있듯이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이전·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논란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신념으로 세종시를 재탄생 시켰던 만큼, 대통령 당선자의 ‘원칙과 신뢰’ 에 부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를 2030년까지 50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국가행정의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세종시 설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결의문 채택의 건(전라남도의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 채택의 건(전라북도의회),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광주광역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