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 진출 지원의 전문기관인‘대전국방벤처센터(이하 국방센터)’가 지난 2011년 11월 문을 열고 1년여 간 운영한 결과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다.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국방센터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 및 맞춤형 협약기업 육성 등에 큰 성과를 거둬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센터는 시와 기품원이 공동 설립,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의 연구개발(R&D) 자금 및 기술·경영지원으로 대전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국방센터가 관내 25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지원한 결과 총종업원 수가 450명에서 592명으로 142명(31.5%)가 증가했으며, 국방 분야의 총매출액도 71억 원에서 183억 원으로 112억원(157%)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주)풍산, (주)한화, (주)삼성탈레스 등 대기업 규모의 방산업체와 기술교류회를 가졌으며, 육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 및 육군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요기관과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자문교육 등 협약기업에 대한 국방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기품원에서 공모한 군의 핵심장비에 사용되는 부품국산화 7개 과제 중 3개 과제를 대전벤처센터 협약기업인 (주)에스엔(K1 구난전차용 DC-DC Converter 국산화 개발), JCA몬트롤(주)(K1 구난전차 높이 감지기 개발), (주)성진테크윈(FDR 전원 차단 제어장치·감지기 2종 국산화 개발)이 선정돼  개발·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에서 개발이 완료돼 사업화될 경우 연간 30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유재명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올해도 협약기업에 대해 국방산업분야와 직결될 수 있는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정예화 할 것”이라며 “협약기업들이 국방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내달 경 협약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대전은 인근지역을 포함해 군 기관 등 국방수요와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으로, 국방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에 최적지”라며“앞으로도 대전국방산업육성을 위해 산업단지 기반조성과 R&D 기술지원 등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대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