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에 틀 짜는 친노벨트 ··· 민주당 의원 다수가 "문재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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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 틀 짜는 친노벨트 ··· 민주당 의원 다수가 "문재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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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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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향후 대선이 정국의 핵심 열쇳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민주통합당 인사들은 친노(친노무현)계 강세 경향과 함께 문재인 지지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대부분 친박(친박근혜)계로 일관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유력 대권주자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지역과 계파별로 대권 잠룡들에 대한 지지성향이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대전과 충남 지역 원내 진출 인사들은 대체로 문재인 지지성향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원내 인사들은 이해찬(세종시)·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처럼 친노계 인사들로 분류된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권 정국에 돌입하면서 당내 유력 주자에 대한 지지성향이 친노계의 대표주자인 문재인 당 상임고문으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문재인의 대선 외곽지원 조직으로 알려진 ‘담쟁이 포럼’에는 이상민(대전 유성)·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공식적으로 문재인 지지에 나섰다. 이로서 이해찬·이상민·박범계·박수현 의원 등 대전·충남 7명의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중 4명이 문재인 편에 서는 등 대체적으로 문재인 강세 성향을 나타냈다.

반면 박병석(대전 서구갑)·양승조(충남 천안갑)·박완주(충남 천안갑) 의원은 대권에서의 후보 지지입장이 아직 불분명하다.

박병석 의원은 지난달 13일 진행한 금강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대선 후보와 관련해 “당내 여러분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특정인을 꼭 지목해 지지하는 인물은 아직 없다. 차기 대통령은 누구라야 된다고 선정한 인물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함께 민주통합당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세균 의원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정세균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양승조 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민주당 당 대표로 있을 당시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만큼 대체로 손학규계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양 의원은 이해찬 당 대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고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해찬 의원과의 인연 등에 맞물려 대선에서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는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초선인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갑)은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계 인물이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대선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문재인 상임고문의 출마 가능성에 높은 가능성을 두면서도 또다른 친노계 인물인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어 그 또한 어떤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나타낼지는 유보적이다.

향후 대권에서 여·야 양자 대결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인물 지지성향은 충청권 표심 향방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대권 후보 경선을 비롯해 본선에서의 이들의 역할은 중요하게 주목되고 있다. 대체로 문재인 지지성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대전·충남 원내 인사들의 성향과 관련해 향후 민주통합당 대권 주자로 어떤 인물이 선택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영석 기자 yston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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