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국립공주박물관 첫 번째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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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국립공주박물관 첫 번째 특별전시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3.03.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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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뭍그릇과 섬그릇 올레를 걸으멍, 초집에서 놀멍 쉬멍”개최
▲ 조선시대 분청사기
▲ 물구덕과 물허벅,물팡돌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정성희)은 2013년도 첫 번째 특별전시로 제주의 뭍그릇과 섬그릇 올레를 걸으멍, 초집에서 놀멍 쉬멍을 오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올레를 따라 뭍그릇과 섬그릇이 전하는 섬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고자 기획됐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 큰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말로, 먼 옛날 마실 물이 귀했던 제주의 여인들이 어린 시절부터 매일 물을 길러 다니던 길이기도 하다. 그 길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옛 제주의 사찰과 관아 그리고 초집에는 ‘바다를 건너간 뭍그릇’과 ‘제주인이 만든 섬그릇’이 남아 있다.
 
먼 옛날 제주의 승려와 선비들은 뭍에서 만들어 바다를 건너간 최상품의 도자기인 청자, 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주로 사용했다. 그 중에는  계룡산에서 만들어진 철화분청사기도 있다. 철화분청사기에는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던 도공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어 서울에서 제주까지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주의 흙은 그 자체로 발색이 좋아 잿물을 바르지 않고도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섬그릇을 만드는 바탕흙으로 사용됐다.

    

 특히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허벅이란 섬그릇에는 물을 가득 담고 올레를 오갈 때 조금이라도 물을 흘리지 않도록 ‘코조록.멍 타부룩게(좁으면서 배부르게)’ 만들고자 했던 제주인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올레를 걸으멍, 초집에서 놀멍 쉬멍, 그 옛날 바다를 건너간 뭍그릇과 제주만의 섬그릇을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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