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4일 동구청 중회의실에서 용운동 11번지 일원 23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동구는 최근 대전시가 의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립병원(의료원) 설립을 적극 검토함에 따라 공공시설용지 중 3만여㎡ 규모의 시립병원 설립부지에 주목했다.
동구는 ▲2007년 가오지구 내 의료용지가 업무용지 변경되면서 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권고받은 ‘의료용지 대체부지 확보’ ▲동구에 시립병원을 유치한다는 민선5기 시장 공약사항 ▲대전 IC와 판암 IC 등 대전 전구역 도로 접근성 우수 ▲치료와 재활을 위한 깨끗한 자연환경 여건 등 용운동 선량마을을 시립병원 입지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또, 동구지역은 5개구 중 저소득층과 2차 공공의료기관 수요계층은 가장 많은 반면 전문적인 의료인력과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가장 부족해 종합병원급의 시설을 갖춘 시립병원이 타 구에 비해 절실한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4월말 완료될 용역 결과에 따라 시립병원시설용지를 포함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에게 의료적 사회안전망 기능을 하는 시립병원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료복지의 동서격차 해소를 위해 시립병원은 반드시 용운동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4월 용역 완료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 발주(5월) ▲개발제한구역 해제(안) 주민공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이행(8월) ▲관련 중앙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고시(‘14년 5월)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