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행복청 건물 활용,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개시
충남대학교병원이 18일 세종시 용포로 옛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사에서 세종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한다.
이번 세종의원 개원은 충남대병원이 지난해 12월 행복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행복청을 비롯해 총리실,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됐다.
15일 행복청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24시간 진료하는 응급팀과 내과팀(심장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팀(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3개 팀이 운영될 예정이며, 피부과와 비뇨기과, 흉부외과도 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주·야간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가능케 됐다.
충남대병원은 의료 인력으로 교수급 전문의 10여명과 간호사 등 30명 이상을 투입하고 10병상 내외의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시경, MD-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 X-ray와 함께 EMR(전자의무기록) 전송시스템 등 의료장비를 갖춰 본원과의 협진·후송시스템도 구축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세종의원 개원으로 행복도시의 응급의료 안전망이 구축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도시에 종합병원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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