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되는 것에 대해 대전 시민 10명 중 9명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25일까지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도로명주소 사용 인지도 및 활용도’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 94%가‘알고 있다’, 활용도는 40.7%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관내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정하고 설문지를 가지고 직접 현장에서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도로명 주소 알게 된 경로 △도로명 주소 및 자신의 주택주소 인지여부 △도로명 주소 우편 등에 사용여부 등 총 11개 항목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도로명 주소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9%가‘알고 있다’, 6.1%는 도로명 주소를‘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 40.7%는 도로명주소로 길을 찾거나 우편물, 택배 등을 보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집 주소를 알고 있느냐에 대해‘알고 있다(28.4%)’,‘알고 있으나 외우지 못 한다(41.3%),‘어렴풋이 기억 한다(20.4%)’,‘전혀 모른다(9.9%)’각각 응답했다.
도로명 주소를 알게 된 경로는 32.5%가 TV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이 21.6%, 안내문이 1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로명 주소에 대한 조기정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조기정착을 위해서는‘우편, 택배 등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34.3%)’,‘민원서류 등 행정기관에서 적극 사용해야한다(27.9%)’,‘인터넷 지도검색 및 길 찾기 등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돼야 한다(14.5%)’등의 의견도 있었다.
정영호 시 지적과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인지도와 활용도를 분석해 내년도 전면시행에 따른 조기정착과 홍보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시민들은 도로명 주소 사용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로명 주소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본격 시행한 새로운 주소 체계로,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주택·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표기하는 새로운 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