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서 총격전…여기 한국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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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심서 총격전…여기 한국 맞아
  • 정문교 기자
  • 승인 2013.03.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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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이 엽총을 쏘며 저항하는 범인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다(천안서북서 동영상 캡처)
20대 여성을 감금·성폭행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최모씨(23.여)를 닷새 동안 차량에 감금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너와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조모씨(46)를 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8일 밤 12시 26분께 최모씨에게 “회 먹으로 태안에 놀러 가자”고 꾀여 자신의 차에 태운 다음 수차례 성폭행한 뒤 같은 달 21일 밤 10시 50분께 아산의 한 펌프장 부근에서 최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최 씨가 휴대폰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를 접수, 인접 아산경찰서 신창파출소에 공조를 요청해 최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최 씨로부터 조 씨가 “너를 다시 만나러 오겠다.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최씨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 잠복근무를 해 왔다.

    


그러던 중 24일 오전 9시 50분 천안시 안서동 최 씨 부모 식당 근처에 나타난 조 씨의 차량을 발견해 도주하는 조 씨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신부동 대림아파트 앞에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엽총 3발을 쏘면서 저항했고 경찰은 권총과 테이저 건으로 대응했고 범인을 부잡았으며 경찰관 1명이 조씨가 쏜 탄한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조씨의 차량에는 수백발의 엽총 탄환과 섬뜩한 흉기를 발견했으며 알 수 없는 약물과 음식이 있었다"며" 조씨의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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