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한 병원 여자화장실서 태어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영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10분께 대전 동구 한 병원 1층 여자화장실에서 갓난아기가 버려진 것을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화장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연락을 받고 화장실을 갔더니 아기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남아는 담요에 몸을 감싼 채 여자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오후 4시30분께 20대와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혀 있으며 이들은 20여분이 지난 뒤 화장실을 빠져나와 병원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발견된 아기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병원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탐문수사 등을 통해 두 여성을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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