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1일 출마한 후보들이 각각의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부여읍 소재 버스터미널 앞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큰일을 할 수 있는 큰 일꾼’의 분위기를 살려 80.99%의 지지율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거리유세를 통해 “ 지역일꾼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을 조목조목 거론한 뒤 재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험 등을 내세워 자신을 ‘큰 인물’로 키워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최고 득표율 갱신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호소했으며 “롯데와 소상공인 문제해결, 도로망 조기완공 및 각종 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및 복지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주요 공약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 출정식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수현, 우원식 의원, 김동철 의원 등이 참석, 지역주민을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은 “황인석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황 후보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불법으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에 대해 새누리당은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부여·청양의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한 큰 인물이라 내세우는 후보를 냉철하게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매스컴에나 나와 그럴듯한 말만 해온 이들에게 이제는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거듭 지역주민들의 판단을 호소했다.
오전 9시에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진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부여읍 소재 시외터미널 앞에서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의원과 함께 “농민의 아들이 진정한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후보는 “우리 농민, 중소상공인, 노동자가 잘 살지 못하니 고향을 떠나게 된 것은 새누리당 때문”이라며 새누리당 심판론을 내세우고 “진정한 일꾼인 저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 가격 폭락하게 만든 한미 FTA 밀어붙인 장본인인 새누리당이 농민들 의사와 상관없이 한중일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빚더미에 앉은 농민들에게 보전해주라는 기금을 동부팜화농에게 87억원을 쥐어줬다”고 새누리당을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