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멜버른시에 이어 전국 최초 개최, 대전 서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 권의 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마음처럼 쉽지 않은 독서활동을 위해 화창한 봄날에 대전시 서구와 한밭종합복지관은 지난 13일(토) 샘머리공원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햇살 가득한 한 낮에 샘머리 공원에는 1000여명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모여 각 가정에서 한 번씩 읽고 쌓아 둔 책, 서점에서 팔다 남은 책 등 사장된 책들을 공원에 펼쳐 놓고 재미있는 퍼포먼스 행사와 함께 1인당 5권씩 무료로 나눠 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독서 장려 퍼포먼스는 호주 멜버른 시에서 처음 개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대전 서구가 최초다.
푸르름과 봄 맞이 꽃들을 보기 위해 주민들이 즐겨찾는 샘머리 공원에 다양한 책이 펼쳐지기 시작하면 책 주위에서는 어린이들이 동화(다섯 도깨비, 인어공주, 책읽는 아이, 해님 달님) 속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치고, 어린이들은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즐겼다.
동화 포토 존(아기돼지 삼형제, 백설공주, 심술쟁이 악어 삐죽이) 앞에서는 재미있는 동화구연도 들고 가족이 함께 사진도 찍으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서구 4개 공공도서관과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기부해 주신 다양한 분야의 기증 도서를 이웃과 함께 나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웃 독서권장 책 나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기증 도서 2,500권 분량이 순식간에 동났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독서장려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집안에 사장된 책을 활용하고 서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