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V-김광무 기자】금산군보건소(소장 이화영)가 지역노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한기 마을회관 이용이 많은 농촌지역의 특징을 고려해 농한기 경로당 건강증진 프로그램 행복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고위험 대상자 또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마을을 우선 발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발굴 후속 조치로 금산군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개인적 접근 외에도 지난7월부터 행복누리를 통해 선정된 2개 마을 중도9리, 음지1리를 대상으로 어르신 행복감 증진 10주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동행」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격강점 발견 및 극대화와 소통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향상시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점카드를 이용한 성격강점 발견·인생그래프·감사편지꾸미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긍정심리강점 전문가의 진행으로 전문성을 높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만들고 붙이고,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았던 어르신들도 시간이 가면서 즐거워하고 새로운 도전에 설레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건소 담당자는 “농촌지역 마을회관 중심 노인 우울·불안감 감소 중재 프로그램인 「아주 특별한 동행」이 농촌지역 노인 자살율 감소 및 예방 뿐 아니라 지역 내 생명사랑·생명존중 인식의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금산군의 지난2015년 분석한 자살사건을(금산경찰서 자료)보면 자살자 16명 중 60세 이상이 7명으로 노인자살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