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서구(청장 박환용)는 18일 오후 2시 서구청 대강당에서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과제 발굴 포럼’을 열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의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포럼은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의 구체적인 의견과 대전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여성관련 학자, 단체,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 김지수 사무관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경과 및 조성방향” 주제 발표에 이어, 주혜진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장, 김양희 젠더 앤 리더십 대표, 민양운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장미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주경미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 천현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이만희 서구청 여성가족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토론자로 나선 김양희 젠더 앤 리더십 대표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시 주민 공동체 공간(주민 식당, 공공텃밭 등)을 마련하고 안심놀이터 등 여성친화 요소를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
이어 민양운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처간 통합과 조정을 통한 협력을 전담할 행정추진체계의 정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장미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공공이용시설의 친환경적 개조와 일?가정 양립 지원 여건 조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아울러 주경미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도시 브랜드화와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 붙였다.
서구는 이번 포럼이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구민의 관심을 끌고 이해를 돕는데 또, 여성 친화적 지역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일상에서 여성에게 차별과 불안이 없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모든 구민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서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