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통해 극동지역 협역 필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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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 통해 극동지역 협역 필요성 재확인
  • 한석훈
  • 승인 2016.09.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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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 문제 해결 위한 파트너로서 중요성 재확인
▲ 출처 :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TV-한석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그동안 여러 변화를 겪어왔지만 양국이 서로에게 갖는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서로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그런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업무오찬을 함께하고, 이어 협정·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박 대통령이 추진해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서로 만나는 극동지역에서 한-러 간 협력의 필요성과 비전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북핵과 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소중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서로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극동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 지역에서의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에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될 경우 이 지역은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연계성 증진과 관련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며, 러시아가 중추인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한국이 지난 9개월간 진행해 온 FTA 민간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고 FTA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러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선 이 지역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인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한반도와 동북아, 극동, 유라시아,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평화와 번영을 함께 추구해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교역 투자, 농업, 수산, 보건의료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24건의 MOU가 체결돼 블라디보스톡 수산냉동창고와 캄차트카 주립병원 건설, 하바롭스크 폐기물 처리시설 참여 등 우리기업의 극동지역 프로젝트 참여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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