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재보선에서 첫 도입된 선거일 전 투표(사전투표제) 결과 부여·청양 선거구 투표율이 5.62%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제 2일차인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늦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돼 오후 4시 마감결과 전날 2.85%(2544명)에서 2.77%(2471명)가 늘어 모두 5015명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선거에서 부여·청양의 선거인수는 부여군이 6만1584명, 청양군 2만7584명 등 8만9168명이다.
지난해 4월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여·청양은 선거인수 89454명 가운데 53241명이 투표에 참여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부여군이 선거인수 6만1901명 중 3만6275명이 투표해 58.6%, 청양군은 선거인수 2만7553명 가운데 1만6966명이 한 표를 행사해 61.6%를 나타냈었다.
3명의 후보들 가운데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청양읍사무소에서,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는 19일 오전 10시 청양군 장평면사무소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마쳤다.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24일 투표당일 투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후보들이 쌓아온 경험과 능력, 자질, 국가관을 놓고 벌이는 인물경쟁이 될 것"이라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는 "투표 독려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오랫동안 부여·청양이 여당 인사들만 당선시켜 고여서 썩은 물이 됐는데 그런 정치를 쇄신해 지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농민의 아들, 천성인을 선택하는 표는 농민을 살리는 표가 될 것"이라며 "부여, 청양 농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