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휘날리는 문화2동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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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휘날리는 문화2동 주민들
  • 김용복/ 극작가
  • 승인 2016.09.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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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물결로 뒤덮인 제8회 효문화 뿌리축제!
국가관 상징하는 대형태극기

대전 중구청(청장: 박용갑)에서 주최하고, 대전 효문화 뿌리 축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동기)가 주관이 되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효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효통(孝通) 한마당’을 주제로 개최된 제8회‘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문화2동 주민들이 중구청 관내 17개 동 동별 장기 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필자도 장기자랑에 등장하는 동민들을 보며 문화2동(동장: 김형동)이 수상하게 될 것임을 금세 알아차렸던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은 가로8m, 세로 5.3m 짜리 대형 태극기를 여섯 명의 단원들로 하여금 들게 하여 앞 세웠고, 뒤 따르는 여섯 명의 단원들은 태극기로 문양을 넣은 우산을 받쳐 들게 하였으며, 그 다음에 따르는 단원 열여섯 명에게는 태극모양을 넣어 제작한 토끼 귀모습의 모자를 쓰게 하여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며 등장하게 했던 것이다.

문화2동 에어로빅 단원들 (앞 중앙에 송정순회장과 김효성강사 기념촬영 모습)

누구일까?

당일의 관람객이 15만여 명이 넘는 이 효문화 축제 행사에 확실한 국가관을 드러내게 하여 관중들로하여금 우레와 같은 박수를 쏟아내게 했던 애국자가.

문화2동 유선영 총무의 말에 의하면 국가관이 남보다 투철한 김형동 동장께서 김효성 에어로빅 강사와, 회장 송정순여사(61세), 총무 황희경씨, 그리고 에어로빅 단원 중 막내 박주영(34세)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심 끝에 생각한 것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일부는 태극 문양이 그려진 우산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쳐가며 등장하도록 했다고 한다.

자랑스럽다. 이런 애국적인 생각을 창안해낸 김형동 동장이 자랑스럽고, 동장의 아이디어를 따라 행사장에 선보인 단원들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감동이었다. 대형 태극기 자체도 감동이었고 뒤 따르는 태극의 우산과 토끼 귀도 감동이었으며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절규하며 입장하는 모든 단원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던 것이다.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함성이 예서제서 쏟아져 나왔다.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뿌리공원 골짜기가 태극기 물결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함성으로 꽉 차 흐르고 넘쳤던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몸에 맞지도 않는 치어리더 유니폼을 몸에 걸친 60대 이상 할머니들은 젊은 단원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등과 뱃살을 내놓고 손동작 발동작을 놀리며 뒤 따르고 있었으니 그를 보는 관중들의 눈에서는 웃음에 앞서 감격의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왜 아니 그러랴! 그들은 젊은이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남모르는 노력을 하였으며, 몸에 맞지 않는 유니폼으로 인해 얼마나 보이지 않는 고심을 하였을까? 조금만 움직여도 배꼽은 물론 뱃가죽이 드러나고 등만 구부리면 등가죽이 드러나는 데. 어린 손자들 앞에서 만년 셔츠 입은 모습을 보이기가 얼마나 남세스러웠을까?

왼쪽부터 유선영총무, 김형동문화2동장, 김용복필자, 송정순회장, 김효성강사, 한컷

문화2동 에어로빅 팀 강사 김효성씨는 "우리 에어로빅 팀은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그 단원들 가운데 송정순 에어로빅 회장은 현재 61세의 연세인데도 15년 동안이나 이 팀을 이끌어 온 베테랑이라고 자랑하였다.

또한 에어로빅 팀의 총무를 맡고 있는 황희경씨도 문화2동 마을문고에 일을 보고 있는데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여 회장을 도와 팀을 이끌어 오고 있다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행복봉사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만씨는 문화2동 통장협의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으면서 여성 단원들 속에서도 그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했다.

    

회장 송정순 여사는 때론 간식을 가지고 와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으며 그에 힘을 얻은 팀원들은 개막식 직전에는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연습에 임했다 한다.

세상에!

하루 다섯 시간씩 강행하다니!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건강해 보였고 얼굴엔 미소가 넘쳐났다. 가까이에서는 주름살이 보이나 조금 만 떨어져 보아도 젊음의 아름다움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이제 대형 트로피와 함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으니 동장을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도록 하라.

이번 최우수상은 저절로 이우러진 것이 아니라 송정순 회장과 황희경 총무, 그리고 김효성강사와 단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니 그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다가오는 문화2동의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 중구와 대전시민의 미래를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이라. 단결하면 이렇게 행복도 따라오고 즐거움도 따라온다는 것을 온 천하에 알리기 바란다.

문화 2동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이고 이 축제를 성공리에 끝마친 박용갑 중구청장과 김형동 동장에게 내려진 축복인 것이다. 물론 강강술래를 공연하여 대상을 거머쥔 태평 2동도 있고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동도 있으나 필자가 문화2동을 찬양하는 것은 김형동 동장의 국가관과 주민들의 단결된 모습을 높이 사려는 것이다.

보라, 축제장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필자도 이 순간 축복에 쌓이지 않을 수 없다. 펜 잡은 손이 떨리고 심장은 펄펄 뛴다.

그렇다. 이처럼 확실한 국가관을 앞세워 단결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살길은 단결, 단결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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