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세종특별자치시와 청주국제공항 간 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세종시 주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세종시∼청주공항 구간 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행구간은 세종시 첫마을∼정부세종청사∼KTX오송역∼보건의료국책기관∼오창과학산업단지 입구∼청주공항이다.
이 노선에는 청주시 버스를 투입해 하루 8회 왕복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기준 최대 2000원이다.
현재 세종시 첫마을에서 청주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KTX오송역을 경유해 청주공항 방향의 시내버스로 갈아탄 뒤 30곳 정도의 정류장을 경유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되면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경유지를 최소화(4곳)해 훨씬 편리하고 쉽게 이동(운행시간 약 100분→65분)할 수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의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대전·세종·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BRT 운행, 시외버스 정차 및 증설, 인천공항 리무진 운행 등 각종 대중교통정책을 협의하고 추진해 왔다.
이번 청주공항 간선급행버스 운행도 광역교통협의회와 충북도,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성사됐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청주공항 간선급행버스 운행으로 세종시민의 청주공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의를 통해 편리한 대중교통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