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울림,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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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울림,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 김광무 기자
  • 승인 2016.10.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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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TV-김광무 기자】자연과 상생하는 생명문화 소중함 일깨워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가 지난15일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 은행나무 행사장에서 개최됐다.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보존회(보존회장 박성하)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신기영 금산부군수를 비롯해 김의옥 금산경찰서장, 보존회원, 보석사 신도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행사는 금산부군수, 주지스님, 보존회장, 각급 기관단체장의 타종과 남이농악대의 판굿으로 대신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보석사 주지 규봉스님의 축문낭독과 함께 초헌(신기영 부군수), 아헌(김종학 군의회 부의장), 종헌(박성하 대신제 보존회장) 등 순서에 입각한 대신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소원을 담은 소지올리기와 목신제 절올리기, 은행나무 막걸리 주기 등 통해 금산의 안녕과 평온을 빌었다.

수령 1,100년으로 추정되는 보석사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65호로 지정돼 있으며 신라 진성여왕 4년 조구대사가 보석사를 창건할 무렵 다섯 제자와 함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뜻에서 여섯 그루를 심었다 전한다.

8.15 광복, 6.25전쟁, 10․26 사건, 광주민주화운동, 가뭄이 극심할 때와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울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긴다.

매년 길일을 정해 대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지고 천년은행을 몸에 지니면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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