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관문, 라트비아 외교위원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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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관문, 라트비아 외교위원장 방한
  • 한석훈
  • 승인 2016.10.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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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협력 증진 방안 논의 및 한반도 정세 관련 대북공조 확인
▲ 출처 : 외교부
[세종TV-한석훈] 김형진 차관보는 방한 중인 「오야르스 에릭스 칼닌쉬(Ojars Eriks Kalnins)」 라트비아 국회 외교위원장과 지난 19일(수) 오전에 면담 및 오찬 협의를 갖고, △ 한-라트비아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 인적 교류 및 관광 협력 확대 △ 한반도 정세 및 유럽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 차관보는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에 「칼닌쉬」외교위원장이 방한해 더욱 뜻깊다고 하면서,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양자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칼닌쉬」위원장은 양국간 공유가치에 공감을 표하면서, 특히 작년 9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이 개설되고, 올해 1월 첫 상주대사가 부임해 양국간 협력 강화의 전기가 마련됐음을 평가했다.

양측은 2013년 라트비아 대학교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데 이어, 올해 한국학 센터 및 세종학당이 리가(라트비아 수도)에 설립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정부 초청 장학생 사업 확대를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칼닌쉬」외교위원장은 한국어를 수학한 학생들이 라트비아 소재 삼성, LG, 현대 등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등 양국간 교육분야 협력이 경제 관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인적 교류 증진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보는 라트비아가 그간 보여준 일관된 대북공조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이 매우 엄중하고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심각한 안보 위협임을 강조하고, 라트비아가 유엔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뿐 아니라 EU의 독자적 대북 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정책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칼닌쉬」외교위원장은 북핵 문제는 한반도 지역을 넘어서는 글로벌 안보 문제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라트비아는 한국과 대북제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위요한 유럽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갖고, NATO의 글로벌 파트너인 한국과 NATO의 주요 회원국인 라트비아 간 양자협력이 한-NATO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번 면담은 발틱 협의체 의장국이자, 발트해 관문인 라트비아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및 대북 공조를 강화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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