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이버사무국, 우리나라 주도로 구축키로 결정
[세종TV-박진왕] 송도에서 개최된 제3차 세계영사 고위급회의(GCF III, Third Senior Level Meeting of the Global Consular Forum)가 3일 간에 걸친 다양한 세계 영사 의제에 대한 토의를 마치고 27일(목) 폐막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세계 33개 국가 대표 (영사담당 차관보 또는 영사국장) 들이 참석해 회원국들이 직면한 공동의 영사 분야 도전 과제들에 대한 각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영사 협력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 첫날에는 19개의 비정부 이해관계자(국제기구 및 국내·외 기업) 들이 최초로 회의에 참석해 영사 분야에서의 정부-민간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에어비엔비, Calamity Fund 등 외국기업과 우리 기업으로서는 아시아나 항공, SK 텔레콤, 대우건설, KT, YTN 등이 참석해, 안전여행, 위기대응 등 영사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금번 회의의 결과물로 33개 참가국의 만장일치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영사 협력에 관한 서울 합의문」이 채택됨으로써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 (1967년 발효) 이후의 새로운 세계 영사 이슈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마련됐다.
동 결과문서는 현존하는 영사 분야의 도전 과제들에 직면해 각국의 영사 서비스 및 위기 대응 분야의 모범 관행을 공유하고, 영사 분야에서의 국가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회원국 공동의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이번 결과문서에 우리나라의 GCF 사이버사무국 유치가 포함됨으로써 우리나라가 FEALAC 사이버사무국 운영에 이어, 향후 사이버 상에서 GCF회원국간 상시 협의 채널 마련 등 영사분야에서의 핵심의제 선도와 국제적 기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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