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UN 사무총장 배출국인 포르투갈과 경제협력방안 협의
[세종TV-한석훈] 한국, 포르투갈 양국은 지난 1일(화) 오후 서울(외교부)에서 「제4차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제3국 공동진출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우리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포르투갈 측에서는 조르지 코스타 올리베이라(Jorge Costa Oliveira) 외교부 국제화담당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2014.7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포르투갈 정상회담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경제공동위로서, 양측은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과학기술, △항공, △신재생에너지, △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ICT, 우주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남미, 아프리카 소재 포르투갈어 사용국들과 역사적 유대를 가진 포르투갈과 FTA 네트워크로 동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의 장점을 살려 양국 기업들이 제3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협상이 완료된 항공협정의 조기 서명을 위해 국내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ICT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외교부 임성남 제1차관은 올리베이라 차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포르투갈의 차기 유엔사무총장 배출을 축하하면서 향후 한국정부는 유엔사무총장의 성공적 직무수행을 위해 포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또한 북한 핵실험과 관련된 최근의 동북아 안보환경과 관련, 포르투갈 정부가 그간 우리의 대북 압박 기조를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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