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잠시만 안녕…'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이후 군입대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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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잠시만 안녕…'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이후 군입대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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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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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마친 김우현, 윤정호, 한민규에게 군생활에 대한 조언 듣기도
▲ 출처 : 김대현
[세종TV-세종TV]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0년째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KPGA 대표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이 군입대를 결심했다.

오는 10일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이 김대현의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필드에 서는 무대가 됐다.

김대현은 12월 경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21개월의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부터 시즌 후 군 입대에 대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김대현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네요.” 라고 웃으며 말한 뒤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라서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다.” 라고 군 입대를 의사를 전했다.

19살의 나이에 투어에 뛰어든 김대현은 그 동안 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르며 숱한 족적을 남겼다. 2009년에는 303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긴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또한 해외진출을 타진하며 스윙 교정을 하기도 했지만 해외투어 진출 불발과 어깨 부상 등 많은 일을 겪으며 장타보다는 정확성에 기반을 둔 선수로의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다가올 군 생활이 골프 선수로서 ‘터닝 포인트’ 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대현은 “10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기억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들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군 입대가 잠시 쉴 수 있는 기회가 될뿐더러 제가 그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군에서 전역한 김우현(25.바이네르),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 한민규(32.삼성금거래소) 등 친한 동료들과 자주 만나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꼼꼼하게 듣는다는 김대현은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사나이로서 성실하게 군복무에 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라고 전한 뒤 “전역 후 필드로 돌아갈 모습을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최대한 많이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하면서 체력을 다질 것이다. 군대를 다녀온 뒤 우승도 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 부러워요. 21개월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저도 전역 후에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라고 다부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더불어 전역 후 다시 장타자로 발돋움 하고 싶다는 강한 소망도 밝혔다.

그는 “사실 아직도 장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요. 그 만큼 애착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부상 이후 예전만큼 거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지만 군 생활 동안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 반드시 ‘장타자’ 라는 수식어를 되찾을 것이다.” 라고 다짐했다.

김대현은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가 될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에서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키고 떠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장타자’ 김대현의 모습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이었고 그에 맞춰 연습을 했어요. 화끈한 장타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라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전의를 불태웠다.

2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지난 6월 혼인 신고를 마친 김대현은 군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부인에게 ‘우승 트로피’ 라는 큰 선물과 함께 부인만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전한 후 당당하게 입대하고 싶다는 김대현, 그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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