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성의 대표 원도심 지역인 봉명동의 문화복지를 높이기 위해 조성해 온 ‘봉명희망마을’을 25일 준공하고 다음달 15일 공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봉명희망마을’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회적 소통과 문화적 여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안전행정부 주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지난 2011년 선정돼 조성이 추진됐다.
봉명희망마을은 특별교부세 4억원과 국비 2억원, 지방비 8억원, 마을 자부담 1억 2,300만원 등 등 총 15억 2,300만원이 투입돼 유성구 유성대로 680번길 126, 128번지(봉명동)에 지상 3층 연면적 519.57㎡ 규모로 착공 1년만에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건물 1층에는 어르신 경로당이 들어서고 2층에는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3층에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주민사랑방이 들어섰다.
우선 봉명희망마을 작은도서관에는 아동도서 4,379권 일반도서 3,345권 등 총 도서 7,724권이 26일부터 서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121㎡ 면적의 주민사랑방에는 빔 프로젝트와 음향시설, 책상, 의자 등이 있어 각종 교육은 물론 주민 회의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1층 경로당은 185㎡ 면적에 할머니·할아버지방과 화장실, 주방 등이 갖추고 있다.
유성구는 26일 주민 13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희망마을도서관운영위원회와 작은도서관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중심이 돼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5일 준공검사를 마친 후 도서관리 시스템 시범운영, 내부 시설 배치 마무리를 진행해 다음달 15일 개관할 예정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봉명희망마을’ 준공으로 원도심 지역인 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인프라가 만들어졌다”며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주민사랑방을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 25일 봉명희망마을 건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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