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호혜의 관계 재확인, 실질협력 증진 및 대북 공조 방안 논의
[세종TV-진용두]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제10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니조미딘 조히디 (Nizomiddin)ZOHIDI 」 타지키스탄 외교1차관과 지난15일양자회담을 갖고, 한-타직 양국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지난해 4월 양국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이 됐음을 평가하면서, 금년 3월 두샨베에서 개최된 한-중앙아 카라반 행사 등 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김 차관보는 ODA 협력대상국인 타지키스탄과 에너지 및 공공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그간 진행돼 온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보건의료 MOU 등 양국간 실질협력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자고 했다.
조히디 차관은 수교 이래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사업 지원이 타직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평가하고, 타직 국가발전에 긴요한 노동·교육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보다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타직측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신속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북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 관련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조히디 차관은 북핵문제가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안보위협이라 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의 정책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내년도 한-타직 수교 25주년과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를 한층 더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금번 한-타직간 차관급 양자회담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과 호혜의 대중앙아 외교를 위한 주요 협력 파트너인 타직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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