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금년 북한의 4,5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대응 관련, 우루과이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2270 채택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윤 장관은 현재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신규 대북제재 결의 및 유엔총회에서 논의될 북한인권 결의에 대한 우루과이측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우리측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닌 노보아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북한과의 수교 등 관계 개선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닌 노보아 장관은 북핵 및 북한 인권 관련 유엔 내에서의 추가 결의 채택 등 우리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를 위한 예비협의 개시를 환영하는 한편, 인프라, 개발협력,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메르코수르 사무국 소재지인 우루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현 우루과이 정부가 추진중인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
한편, 양 장관은 금번 외교장관 회담 직후 한-우루과이 세관상호지원협정에 서명하고, 양국 세관 당국 간 상호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양측은 동 협정이 기 체결된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과 더불어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닌 노보아 장관의 내년 FEALAC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초청하고, 우리가 2021년 개최 예정인 제15차 세계 산림총회 유치를 할 수 있도록 우루과이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닌 노보아 장관은 내년 FEALAC 회의 참석 의사를 표명하고, 한-우루과이 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매우 중요함을 감안, 윤 장관의 우루과이 방문을 초청했다.
또한, 우리측의 산림총회 유치 지지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면담은 북핵 문제에 대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우루과이의 지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중남미 최대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논의를 진전시키고 FEALAC,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