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2014년 아시아·오세아니아 해양미세조류 총회(AOAIS; Asia-Oceania Algae Innovation Summit)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AOAIS는 해양미세조류(Algae) 분야에서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해외 20여개국 500여명의 미세조류 전문가들이 대전을 찾게 된다.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AOAIS는 2010년 일본 츠쿠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2012년 제2회 대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해양미세조류(Algae)란 식물성 플랑크톤이라 불리는 수중 단세포 생물로서,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바이오디젤 생산의 원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기존 바이오디젤 원료보다 오일 생산성이 높아 대체 에너지원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바이오케미컬과 바이오플라스틱 등 화학분야와 이산화탄소 저감과 공장폐수 정화 등 환경분야로 연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AOAIS 유치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단장 : KAIST 바이오·생명공학과 양지원 교수)을 대상으로 대전의 편리한 참가자 접근성, 행사준비의 편리성과 신축 호텔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해 왔으며, 경쟁도시인 창원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AOAIS 유치로 대전은 참가자 방문으로 인한 18억원의 직접소비효과는 물론 친환경 및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첨단 과학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OAIS 2014 한국 유치와 국내도시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차세대바이오메스연구단 양지원 단장은 “대전은 KAIST, KIER, KRIBB 등 과학분야 인프라, 편리한 접근성과 함께 대전시와 공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보여준 것이 개최도시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지적하고 “대전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 마케팅공사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