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러 4개국의 지혜를 모아 역내 해양환경 미래비전을 담은 『서울 선언』 채택 예정
[세종TV-한석훈] 1994년 설립된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 Northwest Pacific Acton Plan)의 제21차 정부간회의가 오는 23일(수)부터 25(금) 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은 북서태평양지역 해양환경 및 연안지역 보전·개발을 목표로 해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역해양보전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 출범됐다.
금번 회의는 1994년 제1차 정부간회의 출범이래 22년만에 서울에서 개최 되는 것으로, 재정악화로 인한 사무국 구조조정 완료 이후 개최돼 협력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금번 회의에서는 「2018-2023 중기전략」을 마련해 현재 및 미래세대의 장기적 혜택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북서태평양 지역의 현명한 연안·해양환경의 이용, 개발, 관리 비전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2023년 중기전략의 핵심 주제는 ①연안·하천유역통합관리 지원, ②지역해양·연안 환경 상태 평가 및 정보제공, ③육상-해양 기인 오염원 예방 및 저감 활동 강화, ④해양·연안 생물다양성 보전, ⑤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증진 등으로 상기 활동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번 회의 계기 회원국들은 사무국 구조조정 등으로 위축된 북서태평양 해양환경 협력 모멘텀을 마련하고 북서태평양 지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의 향후 미래비전을 담은「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동 선언은 우리정부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의 방향설정과 운영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서울선언」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상기하면서 향후 지속가능개발 2030 목표 하에서 지역해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역내 국가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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