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도서관, 스마트폰으로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 운영
[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시립 효자도서관이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디오북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시각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평소 독서기회로부터 소외된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독서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올해 개관한 효자분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효자도서관에 소장중인 오디오북은 ‘더책’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책에 부착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를 태그하면 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로, 성우가 낭독한 음성을 녹음·편집해 읽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과 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효자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에 오디오북 코너를 따로 마련, 약250권의 오디오 책을 비치하고 있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도서관 자료실에 마련된 ‘책소리’ 단말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이와 관련, 효자도서관은 개관 이후 2층 종합자료실 내에 전자책 코너를 운영하고, 어린이자료실에는 오디오북 코너를 운영하는 등 도서관 이용자들이 기존의 종이책으로만 접하던 독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 등 독서소외계층의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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