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민심이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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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민심이라기에.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닉스트
  • 승인 2016.12.1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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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극작가, 칼럼닉스트

촛불이 민심이고, 박대통령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촛불이 200만 개가 넘는다고?

안 가보면 그렇게 믿는다. 언론이 촛불의 앞모습만 비춰주기 때문이고,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본 사람은 안다.

대통령 탄핵보다는 ‘이석기 석방’이 우선순위요,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 소재파악이 먼저며, 200만이라고 떠들어 대든 촛불은 전국을 다 합쳐도 100만도 안 되며 뒤에 따라다니는 사람들은 희희낙낙 장난꾼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가 보면 알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 언론이라고 자처하는 신문사마다, 방송사마다 이들과 짝이 되어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고, 특히 간첩죄로 교도소에 들어앉은 이석기의 통진당이 이를 앞장서 주도하고 더불어 민주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 비박계의 김무성 똘만이들이 덩달아 춤을 추고 있는 것도 가보면 알 수 있다.

정치권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문재인은 자신이 대통령이나 된 듯 날 뛰고, 안철수는 이재명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그런 이재명은 인기가 상승한다고 자신은 좌파도 보수도 아니라며 전라도 민심을 얻기 위해 들락거리고 있다. 안철수의 침을 튀기는 모습이 정치인답지 않고 대학교수답지 못하다. 이들은 돌아다니며 입만 열었다하면 남의 험담이다. 그것도 사생활에 대한 험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자들이 나라를 이끈다고 그동안 추썩거리고 혈세를 낭비하며 국회의사당을 들락거렸다. 나라를 위해 걱정하는 모습은 어디고 없고,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질 않는다. 험담, 험담뿐이고 또 험담뿐이다. 오히려 갑남을녀들이 나라 걱정이요, 초동급부들이 저들을 염려해주는 꼴이 됐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도 엄청난 촛불이 노무현 탄핵을 반대하며 광화문 거리를 누볐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감히 누가 탄핵하느냐'고. 그럼 박근혜 대통령은 개(犬)들이 뽑았다는 말인가? 그래서 충견(忠犬) 노릇을 안 하니까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인가?

김대중, 노무현 가족 비리는 괜찮고 박근혜 대통령 잘못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단 말인가? 답을 다오. 남을 헐뜯기에 침을 튀기는 자들이여! 속 시원히 국민들에게 답을 다오.

그 수많은 촛불 대금은 누가 지불하고 있으며, 피켓과 프랭카드 제작비, 머리 띠, 동원된 차량, 전국에서 데모군중을 실어 나르기 위해 동원된 버스, 그들이 먹고 마시는 음식 값은 누가 어떤 돈으로 지불하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속 시원히 밝혀다오. 국민들이 낸 혈세가 아니라면 왜 못 밝히겠는가?

겁쟁이 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 촛불에 놀라 간첩 한 명도 못 잡고 자리만 지키다 물러났다. 그런데 박대통령은 달랐다. 이석기를 잡아넣었고, 통진당을 해산 시켰으며, 전교조를 불법 단체로 내쫓았고, 친노의 좌장격인 한명숙을 교도소에 보냈다.

    

좌파 정부 10년의 적폐를 차근차근 정리하는 중에 협조하는 측근들을 만들지 못해 역습 당하게 된 것이다. 김무성이 앞장섰고 유승민과 그 똘만이들이 뒤 따랐다. 그들은 이석기의 통진당이 깔아 논 멍석에 등장하여 함께 춤추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에 열을 올리는 추미애는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구형을 받은 상태다, 똥 묻은 입으로 열 올리는 그 모습이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2008년 봄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생기고 사지를 비틀며 죽어간다는 괴담에 속은 국민들이 이번에도 뻥튀기 촛불 숫자에 속아 흥분하고 있다. 진정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집회라면 유모차 어린이는 물론 초중고 학생들까지 동원하지 않는다. 가급적 대중교통이 다니는 거리를 막아놓지 않는다. 그리고 태극기를 앞세운다.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김대중 기념관이나 노무현 기념관은 여기저기 있어도 박정희 기념관은 어디에도 없다. 그나마 있던 생가도 불질러버렸고 흉상(胸像)은 페인트로 얼룩이 졌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도대체 박지원을 따라 북에 가서 무슨 짓을 하고 왔기에 김정은의 마구잡이 핵 발사는 아무런 비판도 못하면서 박대통령 사생활에는 열을 올리고 끌어내리기에 앞장을 서는가? 이런 짓거리들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언론들이 할 짓거리인가?

아아 국민들이여! 더 이상 속지 말자. 눈을 들어 밖을 보고 귀를 털어 침묵하는 민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저들은 죄 없는 이완구 전총리를 뇌물죄 수수로 내 몰았지만 고등법원에서는 무죄를 선고 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광우병 난동 말고도 인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밀양 송전탑, 강정 해군기지, 천성산 KTX 고속철 터널,, 세월호 사고 등 물고 늘어질 틈만 생겼다하면 조직적으로 들고 나와 핏대를 높였던 자들이다. 그때마다 들고 나온 촛불의 조직을 생각해보면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 좌편향이되 완전히 극좌로 좌편향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 한 가지 예로 국정교과서 반대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리고 신념이 강한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을 끌어내리려는 짓거리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뒤에는 조직이 잘 되어있는 민주노총이 있고, 전교조가 있다. 그들은 조직적이고 교단에 있는 교사들이기에 어린 학생들을 동원하기가 좋고 자금을 조달하기에 용이하다. 이에 동승한 지방관리들이 뒷돈을 대준다고 SNS에 떠돌고 있다.

아아 국민들이여! 비박들이여! 이래도 더 속겠는가?

이래도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국가망신 시키려는 저들의 장단에 춤을 추겠는가?

동원된 촛불이 저들 말대로 200만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동원되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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