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올해 청년 건강검진 대상자 확대 등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해 총력
[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시보건소가 올 한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건강과 돌봄이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보건소는 올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돌보기 위한 청년 건강검진 대상자를 기존 만 19세~27세에서 만 30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청년건강검진 사업은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시책사업으로,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5129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시는 이 중 유소견자로 판명된 1136명(22%)에 대한 2차 검진과 식습관 개선, 운동요법 처방 등 사후관리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또한, 보건소는 올해 소아환자들이 성인환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24 아동진료실도 2개소 구축·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도 기존 14종에서 만 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및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포함된 16종으로 확대 실시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도 기존 200개소에서 254개소로 확대해 보다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올 한해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선별진료소 장비를 구축하는데도 주력했다. 또, 사전 방역을 통한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방역장비 34대(휴대용 연무소독기 32, 방역차량 1, 차량용 초미립자살포기 1)를 교체하고, 해충 유인퇴치기(포충기)를 20대 추가 설치하는 등 계절별·장소별 특화된 방역소독을 시행해왔다.
나아가, 보건소는 전주시 근로자 건강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관리원과 소방공무원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직종 및 기관을 발굴해 관내 보건단체와 함께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는 2016년도 전라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금연 환경조성, △남녀노소 구강보건, △노인 치매관리, △모자 건강사업, △정신건강증진 사업 등을 통해 시민건강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보건소 전 직원들이 하나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 시민과 외부기관의 좋은 평가를 받은 한 해 였다”면서 “2017년에도 서민중심의 보건행정, 약자 중심의 보건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