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 2017년 국가유망축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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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효문화뿌리축제 2017년 국가유망축제 선정
  • 문희봉(시인·평론가)
  • 승인 2016.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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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熙 鳳(시인·평론가)

대전 중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국가로부터 유망축제로 선정 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용갑 중구청장의 효에 대한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구랍 26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2017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8회를 거듭해 오면서 다양한 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전국 문중의 참여를 이끌어 명실공히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 시설을 기반으로 전국 문중과 시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대회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3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경제적으로 136억 원의 직접효과 발생에 기여한 점 등이 평가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점을 받아 국가로부터 국비 9천만원 지원은 물론 축제를 통해 ‘효‘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만큼 내년에는 축제의 주제인 ‘효’의 정신과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전반에 대하여 그동안 발생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보완하여 반영하고 잘된 점은 더욱 더 부각시켜 전국의 문중과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 나의 뿌리를 알고 효를 체험함으로써 자라나는 세대에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에 대한 ‘뿌리찾기 효 가꾸기 운동’은 그간 대전시 중구의 특수시책사업으로 전개돼 왔다. 내가 있음은 바로 조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정신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었다.

중구 침산동에 뿌리공원을 마련하고, 전국의 많은 성씨 유래비를 세워 뜻있는 분들과 후손들이 이곳을 찾아 가전충효(家傳忠孝) 세수돈목(世守敦睦)의 소중함을 기리고, 가족 단위별로 사랑과 화목을 다지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받고 있는 운동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250여 억원을 들여 뿌리공원 입구에 건립된 전국유일의 대전효문화진흥원의 야심찬 사업과 함께 2017년에는 국가 유망축제에 걸맞은 제9회 효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알고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회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공동운명체의 이념을 정립하여, 세계를 향한 한민족의 우수한 자존을 가질 때 비로소 국가경쟁력이 생기고, 5천 년 유구한 한국민족의 저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선 중기 문신이며, 명저(名著) 동몽선습(童蒙先習)의 저자, 예조판서이자, 대학자 박세무(朴世茂. 1487~1554)는 말했다. “천지지간 만물지중 유인최고(天地之間 萬物之衆 唯人最高/ 하늘과 땅 사이에 살아있는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다)이니라!”

지난해 9월 말 뿌리공원에서 제8회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렸다. 여기 프로그램 중에 김용복 씨의 극본인 ‘현우 이야기’가 연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려졌다. 많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주인공 현우는 작가가 유성고등학교 재직 당시 학교에 와서 잠만 자던 학생이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대전 서구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에 소속된 학생들로 이들이 연극 공연에 직접 참여해 자아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히는 작가의 모습이 정말 듬직해 보였다.

방황하던 한 학생의 감동 깊은 성공담 이야기가 ‘현우 이야기’였다. 이 ‘현우 이야기’ 속의 현우는 지금 대전 시내 모 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 인간을 성공으로 이끈 그의 집념에 고개를 숙인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 가장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연극 ‘현우 이야기’도 유망축제 선정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 극본을 쓴 김용복 작가는 오늘도 제9회 효문화축제에 올릴 극본을 쓰느라 불철주야 두뇌를 짜내고 있다./문희봉(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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