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앞장선 가운데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학교폭력 사전예방과 효율적 대처를 위해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동구는 1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김명길 부구청장 주재로 동부교육지원청과 동부경찰서 관계자가 참석해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세 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기관별 학교폭력 예방대책과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차원의 대책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자생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 지역사회 역량을 총 결집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학교 및 청소년자연수련관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자율방범대, 범죄예방동구지회 등 사회단체와 협력해 학교주변과 취약지역 순찰활동 강화,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키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영상보호 및 방범용 CCTV 설치, 아동폭력예방 ‘안전지도’ 제작, 등?하굣길 학생 안전돌보미 운영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가족 캠프와 청소년문화존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소년 인성 함양에 앞장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간 긴밀히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구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는 지난해 2월 동구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교육, 경찰, 구의회, 자생단체 등에서 추천한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청정한 학교 만들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