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로 축구의 도시 전주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 기대
[세종TV-김창선 기자]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 개보수와 자원봉사자 모집, 개최도시 운영본부 준비 등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U-20월드컵은 올 한해 전주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들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행사로, 백승호·이승우 등 미래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하는 올해 대회는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국내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특히, 전주시는 시민들의 축구 열기에 힘입어 FIFA U-20 월드컵 유치에 머물지 않고 결승전과 함께 대회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개막전을 개최함으로써 대회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됐다. 이번 U-20 월드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도시 전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시는 원활한 경기 진행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기 위해 현재 월드컵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전광판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송출방식으로 교체, 관람객들이 경기장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한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잔디 전면 교체와 그라운드 확장 등 경기장 내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음향·조명·통신시설 정비와 주차장, 내부도로 공사 등 7개 분야 12개 사업에 대한 시설 정비가 이뤄진다.
새롭게 단장될 월드컵경기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FIFA 최종 실사를 거쳐 4월이면 전주성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기간 그라운드 안팎을 누비며 전주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줄 2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서류 심사와 면접심사와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4월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U-20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월 중 전주시장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공동 본부장으로 한 개최도시 운영본부를 가동하는 등 전담조직도 확대키로 했다. 운영본부는 총무지원팀, 홍보마케팅 등 4개 팀 30여 명으로 구성되며, 개최도시 운영본부가 운영되면, 성공 개최를 향한 전주시의 대회 준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축구대회에 그치지 않고 전주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홍보하는 문화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덕진공원 등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시는 U-20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U-20월드컵 붐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U-20 월드컵 전주 지원협의회와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U-20월드컵 전주 홍보대사 등을 활용해 대회 성공 개최 의지를 다지고, 대회를 알리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대회 개막 시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전략적인 홍보활동과 붐 조성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U-20월드컵추진단 관계자는 “전주에서는 대회 첫 경기이자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인 개막전을 비롯해, 성적에 따라 대한민국팀의 경기가 최대 4경기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대회기간 중 가장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대회 준비로 축구의 도시 전주의 진면목을 전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최대 12만 명의 관광객이 전주를 찾고, 최대 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TV중계 등 미디어 노출을 통해 전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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