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폐사한 고양이가 고병원성 H5N6형 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겨울방학동안 야외활동이 많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AI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제천시 보건소는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으나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고양이, 새 등 야생동물을 만질 우려가 있고, 집에서 반려동물과 접촉 시간이 늘어날 것을 고려하여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예방수칙에는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새(조류),고양이, 개 등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죽은 동물(새·고양이·개)은 만지지 말 것 ▲야생동물을 만졌을 경우에는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 것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개가 혼자 집밖에 나가지 않도록 할 것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야생동물이 있는 들판, 산, 하천 주변,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을 것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할 것 ▲부모님 또는 보호자는 어린이·청소년이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방학 중임을 감안하여 반상회보 및 홈페이지, 전광판,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부모님 또는 보호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죽은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