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3일 회의실에서 충청지역 삼성 6개사,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와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소황사구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토탈㈜, 삼성코닝정밀소재㈜ 아산사업장 등 삼성 6개사가 참여한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지난 2005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노랑부리백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 6개사는 소황사구 보전·관리를 위해 3500만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자연환경 보전활동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출연금은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에서 위탁관리하게 되며 모래포집기 및 탐방로 설치, 생태계교란식물과 해양쓰레기 제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강청 관계자는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합동, 생태 우수지역 보전·관리에 더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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