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V-세종TV] 남양주시는 지난 3일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가 민원실을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옹기종기 영화관>으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내에서도 와부·조안 지역은 다른 읍면동과는 달리 주위에 영화관이 없어 주민들이 영화를 보기위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영화를 접할 기회가 더욱 적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개관일에는 송광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가 상영되었으며, 첫 상영일임에도 주민 30여 명이 가족들 혹은 동료들과 영화를 보기위해 삼삼오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서 영화를 준비한 직원들도 주민들 호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영화를 보기위해 나온 어르신 한분은 “내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지가 10년도 넘었고, 영화관을 찾아가기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행정복지센터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승제 센터장은 “이번 <옹기종기 영화관> 개관을 계기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가 행정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생활 갈증 해소에도 더욱 관심을 갖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마다 민원실을 영화관으로 변모시켜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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