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추가 지정,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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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추가 지정,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 UP
  • 김창선 기자
  • 승인 2017.02.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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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일 시장실에서 올해 신규 지정된 무형문화재에 대한 인정서 교부 행사 개최
▲ 전주시

[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에서 활동하며 우리고유의 전통문화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온 인간문화재들이 늘어나면서, 전주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100만평 아시아문화심장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올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판소리 김소영 명창과 민속목조각장 김종연 명장, 색지장 김혜미자 명장, 지승장 김선애 명장 등 4명에게 도지정무형문화재 인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주시가 보유한 무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2명(가야금산조 및 병창, 선자장)과 명예보유자 3명을 포함한 30개 종목 45명(2개 단체 포함)으로 늘어나게 돼, 수많은 장인들의 손길과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주는 그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데다,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국가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까지 위치해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도시로 인식돼왔다. 이는 전국 시·군 평균 1.7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반면, 전주는 40여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임을 자부하면서, ‘원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도 오랜 역사와 우수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대를 이어 명맥을 계승해온 수많은 무형문화재들이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어 가능했다. 또, 원도심 등 전주 곳곳에는 무형문화재의 손길이 스며있는 한옥과 한복, 한식, 한지, 판소리, 부채, 공예품 등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에, 시는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무형문화재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해마다 개최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의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통해 전주시 무형유산을 조사·기록화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무형유산 보존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 사전행사 성격의 세계무형유산 관련 학술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부터는 전주가 보유한 무형문화재 등 무형유산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세계무형유산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규 지정무형문화재 중 민속목조각장(도무형문화재 제58호)으로 지정된 김종연 선생은 대한민국 기능전승자로, 전통기법에 의한 민속조각의 활발한 제작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판소리(수궁가, 도무형문화재 제2호) 김소영 선생은 동초제 판소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난 50여년간 연마한 판소리의 완숙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무형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이번 무형문화재 추가 지정을 통해 전통한지의 본고장인 전주는 색지장과 지승장 등 한지공예분야 무형문화재도 보유하게 됐다. 색지장으로 지정된 김혜미자 선생은 단절된 한지공예의 맥을 잇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등 전통 한지공예 활성화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승장 김선애 선생도 지역의 역사성과 전승기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전주시는 42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무형유산도시로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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