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육성용역과 한복진흥행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
[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시는 지난 9일 오후 한복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인 한복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하고, 시의 한복발전을 위한 정책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구성된 한복다울마당은 시의 한복정책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주시 한복정책의 중기로드맵 수립을 위한『전주시 한복문화·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과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계획 수립』을 안건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한복용역의 과업지시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한복 관련 행사, 제도, 산업구조, 매출규모, 교육과정 등 정책수립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조사·분석과 한복육성을 위한 핵심전략 및 실행과제를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위원들은 용역과업지시서 내용을 꼼곰히 살피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복교육과 산업화 연계 방안, 조사방법에 관하여 실질적인 조언을 했고 용역 완료 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용역결과물에 대한 공유를 요청했다.
그리고 시민의 한복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한복진흥행사에 대해서도, 전주시의 이미지 부각 방안, 체험을 결합한 행사진행, 전통한복과 신한복의 조화 등을 중요한 요소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학계 및 한복업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용역과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에 대한 섬세한 논리와 과제들을 제시했고, 시에서는 다울마당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올해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성원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 올해는 전주시의 한복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는 향후 중장기에 걸친 사업성과를 결정하는 데에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조력이 절실한 만큼 한복다울마당 등 전문가와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여 전주시가 한복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한복의 날(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지정하고 경기전 입장료 할인혜택을 주는 등 한복착용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주시 한복문화·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과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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