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시가 올해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 대상을 기존 60대 이상에서 30대 이상까지 확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실을 신설 운영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심뇌혈관을 지키고, 위급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보건소는 국내 전체 사망원인의 1/4을 차지하며 의료비 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 자가 관리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위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적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난해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찾아가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이동검진을 올해부터는 사업장과 학교, 아파트 등으로 확대해 직장생활 등 업무로 인한 시간제약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30∼50대의 건강문제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이동검진은 전주시 관내 사업장 등 기관에서 이동검진을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시민들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갑작스런 심정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실’을 올해부터 신설 운영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실에서는 연중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이론 교육과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등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월 2회 20명씩 그룹을 이루어 실시될 예정으로,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 및 일정을 확인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경로당 및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총 280회에 걸쳐 ‘찾아가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이동검진을 운영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보건소에서는 올 한해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