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불 같은 대전 동구문화원 길공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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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불 같은 대전 동구문화원 길공섭 원장
  • 文 熙 鳳(시인·평론가)
  • 승인 2017.03.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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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봉(시인·평론가)

대전광역시 동구 백룡로 20에 대전광역시 동구문화원이 있다. 이곳의 원장은 길공섭이란 분이다. 삶의 질 향상은 문화의 질 향상에 있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시선은 송곳처럼 예리하다. 어떤 것들이라도 얼렁뚱땅 보아 넘기기 않고 문화란 투망을 펼쳐 담아내는 사람이다.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인데도 오십대 중반같이 활동한다. 황소 같은 체력과 강철 같은 신념을 갖고 있다. 곁길에 한눈 팔지 않는 원칙에 투철한 소신 있는 문화인이다.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시인으로 등단도 했다.

2년 전에는 사진과 시와 수필이 한데 어우러지는 ‘하얀 도화지 위의 풍경’을 상재하여 시민들로부터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 같은 사진작가요 문인이란 칭송을 듣기도 했다. 현재 대전문인협회 자문위원, 뜨락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4대 문화원장에 취임하면서 동구문화원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는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다. 동구 문화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한다. 그가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해내는 사업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민속사업으로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를 시작으로 단오축제, 전국민속경연대회,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산내 디딜방아 재현행사, 탑제, 당산제, 장승제, 거리제, 성년의 날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 감격시대 광복기념 한마음축제, 동구문화자원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 사업, 우암문화제, 문화유적답사, 문화학교 작품 전시 및 발표회 '이야기된 시간' 운영 등이 있다.

연중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예절 강좌, 다도 강좌, 전통문화 스타일체험, 문화학교 운영, 어르신동아리 육성지원 사업, 생활 속 예술 활동 지원 사업, 대청문화예술 봉사단 운영, 향토사료 조사 및 발간 사업, 향토문화 해설사 육성,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놀멍놀멍‘ 운영, 예술로 엮는 우리 지역 이야기, 대전시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음악교실 운영 등이다. 참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내용이 대전시내 다섯 개 구 문화원 중의 으뜸이다.

그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하여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에 힘쓰고, 지역 환경보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에 앞장선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동구문화발전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동구 문화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놓았기에 동구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마도 동구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길공섭 원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항상 웃는 낯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있기에 해내고자 하는 사업은 확실하게 성공시킨다. 그래서 동구민의 추앙을 받고 있는 것이리라.

    

가슴이 따스하기에, 그 따스한 가슴으로 동구민의 문화충족을 위해 수고하고 있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칭송의 말이 끊이지 않으리라.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땐 명주실 같은 반짝이는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해 주는 슬기도 발휘한다. 아프리카 어린 소녀의 멘토로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벌써 십수 년째이다.

거기에 망백의 노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효자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생불 같은 사람이다. 대나무처럼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며 살고 있는 길 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화원 홈페이지에는 대전 동구 문화에 관한 정보가 보물창고처럼 쌓여 있다. 모두가 그의 두뇌에서 나온 것들이다. 수천 년 역사를 지닌 동구의 역사, 설화, 민속신앙, 역사인물, 문화유산 등이 수두룩하다.

길공섭 원장은 오늘도 동구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문화 환경,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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