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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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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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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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합천지역 ‘작은영화관’ 흥행 대박, 2018년까지 2개소 더 개관
▲ 경남도,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

[세종TV-세종TV] 경남도는 도·농간 계층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소외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사각지대 해소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극장이 없는 농어촌지역에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해, 합천 2개 지역에 작은영화관을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인기는 그야말로 흥행 대박이다.

지난해 3월 개관한 남해군 작은영화관 ‘보물섬시네마’는 도가 건립한 첫 번째 작은 영화관으로 2월말 현재 누적 관람객수가 7만 9천여명으로 남해인구(4만5천명) 1인당 연평균 1.7회 관람하였으며, 지난해 7월 개관한 합천군 ‘합천시네마’는 총관람객이 4만 3천여명으로 개관 8개월만에 합천인구(4만8천명) 1인당 평균 0.9회정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흥행몰이는 최신 개봉영화를 도시까지 가지 않고서도 시중(9천원)보다 저렴(5천원)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문화누리카드로 영화관람이 가능하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람료 1천원 할인혜택까지 제공한다.

도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산청, 함안군에 작은영화관 2개소를 추가 건립 중에 있으며, 그 외 극장이 없는 도내 5개 군지역(의령·창녕·고성·하동·함양)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작은영화관’을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는 평소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미술관이 없는 지역에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순회 전시하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만명 이상의 도민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는 4월 하동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총 9개 지역에서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경남도민예술단’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월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6개 장르별 예술단이 15개 시군의 문화소외 지역 위주로 17차례 공연을 실시한다.

특히, 도가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은 도내 기량이 우수한 5개 예술단을 선정하여 장날 전통시장을 무대로 공연 활동을 펼친다. 이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도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5개 예술단이 삼천포중앙시장과 합천시장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실시 성과를 분석해서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문화취약계층이나 시설, 벽지마을에 찾아가서 우수한 영화를 순회 상영하는 ‘영화 the 누리’ 사업을 4월부터 시작해서 18차례 정도 추진하고, 여름방학 기간 중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미술교실’도 운영한다.

주민 주도형 마을문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우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우물’이란 ‘문화공동체’를 의미하며 마을단위의 주민 축제, 문화교실 조성, 공간 재생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경남도 대표 문화브랜드 사업이다. 마을별 최대 7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올해 도내 40여개 마을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산업체 근로자의 문화공간인 ‘문화대장간 풀무’(창원시 팔용동 소재)를 조성하여 산단내 문화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풀무’는 창원국가산단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복합 문화공간으로 산단 내 근로자를 비롯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미술, 발레, 요가, 댄스,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전시행사, 근로자 가요제, 수요 점심 콘서트 등 연중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엑셀, 프레젠테이션, 포토샵, 3D 프린팅 등의 컴퓨터 활용 교육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사무공간이 없는 도내 1인 창조 기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실과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제작자, 기타 영화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편집실, 동호회룸, 소규모 갤러리, 미니도서관 등도 운영 중이다.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인프라가 도시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도-농간 문화 격차가 큰 것이 현 실정으로 지역간 ‘문화 수혜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문화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도-농간 계층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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