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탄방동 A건물 내부공사 발생 특정폐기물 제멋대로 배출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을 휩쓸면서 인체호흡기 질환 건강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도 인체에 치명적인 석면이 함유된 건축 폐기물을 제멋대로 해체하고 배출해 환경오염과 시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대전시 서구 탄방동 한가람아파트 상가 맞은편 A빌딩. 지난 6일 오후 이 건물 2층에서 내부공사로 해체 배출된 석면함유 건축 폐기물을 시민들이 걸어다니는 건물 앞 인도에 수북이 적치해 놓았다.
이들 석면 함유 건축폐기물은 으깨어져 있었으며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변상가, 도로를 걸어가는 시민들을 향해 날리고 있었다.
석면함유 건축 폐기물은 대기환경 오염과 비산먼지로 인한 시민건강 위협을 막기 위해 임시적치 때는 주변으로 날리지 않도록 밀폐차단시설에 보관하고 차단막을 설치해야 함에도 제멋대로 배출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날은 5월 황금연휴로 감독관청들이 휴무이이서 공사업자들이 이같은 허점을 노리고 폐기물을 무단으로 인도에 임시적재하는 가 하면 밀폐함에 석면함유 폐건자재를 넣어 배출해야 함에도 이같은 준수사항을 무시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55)씨는 "석면이 포함된 폐건축물은 인체에 치명적이서 해체와 배출할 때 철저하게 법 규정을 지켜야 함에도 인도에 버젓이 쌓아놓고 석면가루가 바람에 날리도록 방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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