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멍때리기 대회, 현대인의 뇌에 잠시 휴식을 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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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멍때리기 대회, 현대인의 뇌에 잠시 휴식을 許하다!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7.05.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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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으능정이거리, 취업준비생·리포터·학생 등 폭발적 관심 보여
▲ 2017 대전 멍때리기 대회

[세종TV-황대혁 기자] 대전광역시가 ‘스마트폰-free! 문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개최한 '2017 대전 멍때리기 대회(Daejeon Space-out Competition)'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 주관사인‘웁쓰양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한강대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도 각지에서 취업준비생, 방송국 리포터, 학생 등 다양한 사연의 신청자들이 참여를 원해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참가 접수 3일 만에 전국에서 2천명 가까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70명 가까운 선수들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멍때리기를 겨뤘다. 90분 동안 도시의 생활소음 아래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잡담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졸음을 참으며 아무생각을 하지 말아야 했다.

15분 간격으로 선수들의 심박수를 체크하며, 시민투표로 인상적인 참가자를 뽑게 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는지 경고를 받거나 탈락하는 선수도 보였다. 현장중계 캐스터의 짓궂은 방해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대부분 멍때리기에 집중했지만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으로 익숙해진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거나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었으며, 같은 반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를 장식한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가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스마트폰을 끄고 무료함을 참는다는 게 힘들었지만 잠시나마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시상은 대회 전통에 따라 전 대회(4.30.) 우승자인 김정식 씨 팀이 대전 우승자 이도경 군에게 로댕의‘생각하는 사람’ 모형의 특별한 트로피를 전달했다. 2016 한강대회 우승자는 가수‘크러쉬’였다.

한편,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스마트폰-free! 문화시민운동'홍보를 위해 중독 예방을 위한 청소년층 대상의 상담, 진단과 함께 부채만들기 등 대안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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