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글판, 고재종 님의 시 ‘들길에서 마을로’ 문안 게시
[세종TV-세종TV] 촘촘한 여름햇살, 한 점 그늘이 고마운 계절!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부산문화글판’ 여름편이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문구로 한 점 그늘이 되어준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은 고재종 시인의 시 ‘들길에서 마을로’ 중 〈그 어떤 길엔들 노래 없으랴 그 노래가 세상을 푸르게 밝히리〉 라는 소절이다.
여름편 문안 선정을 위해 부산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공모를 실시하여 총 749작품을 접수하였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강정자님(수영구)이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안 추천자인 강정자님은 “때로는 삶이 한낮 땡볕 무더위처럼 힘들지만, 어디든 노래가 있어 세상을 푸르게 밝힌다는 글처럼 잘 견디고 나면 희망이 생기고 밝은 미래가 기다려 주듯이 부산 시민들도 그 노래를 생각하며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그 희망이 세상을 밝히고 아름답게 만드는 삶의 청량제가 되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가을편은 오는 7월에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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