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향교, 대전시립박물관에 유물 기증
상태바
회덕향교, 대전시립박물관에 유물 기증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7.06.13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회덕향안·향약 등 유물 30여 점 기증
▲ 회덕향교 유물 기증식
[세종TV-황대혁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9일 회덕향교로부터 회덕 향안·향약 등 유물 3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회덕향교는 진잠향교와 함께 대전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향교 관련 향안과 향약 등 문헌자료는 향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 사족(士族)의 존재와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 중 회덕향안(懷德鄕案)은 향교 출입 유생들의 명단인데, 1672년 우암 송시열이 서문을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명단은 송시열이 직접 썼다.

말미에 수록된 향촌 자치규약인 향약(鄕約)의 서문은 제월당 송규렴이 짓고 써서 당시 ‘3송(宋)’으로 불리던 송시열, 송준길, 송규렴의 글씨가 한 책속에 들어있는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자료이다.

이외에도 청금록(靑衿錄:향교 유생들의 명단),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던 숭현서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방명록인 숭현서원심원록(崇賢書院尋院錄) 등은 회덕향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대전 유림들의 활동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판단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기증된 유물을 전시·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향교 관련 자료의 중요성을 감안, 시 문화재로 지정 등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 소장 자료 기증과 기탁, 수집 제보는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8611∼4)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세종시민 기만하거나, 전과 있는 시의원, 더 이상 공천해선 안 돼” 의혹 제기
  • 한전에 계약해지 당한 업체 “업체에만 책임 전가…법에 호소할 것”
  • 농어촌 기본소득, 보은군의 현실과 방향을 봐야 한다
  • (인터뷰) 정성헌 세종시 어진동 주민자치회장 "다음 세대를 위해 더 좋은 마을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임"
  • [사령]세종tv
  • 세종TV 금산/논산, '전찬식 취재본부장 임명'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SJB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SJB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